
어제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는 전북현대와 수원FC와의 K리그 축구 경기가 열렸습니다.
저녁 7시 야간 경기로 진행된 프로축구는 이른 5시부터 많은 관중들이 구름처럼 몰려들면서 그 어느 때보다 승리에대한 기대감이 부풀었습니다.
경기 시작전부터 전북현대 서포터즈의 열정넘치는 응원이 펼쳐진 가운데 초반부터 관중들의 열기가 후끈 달아올랐습니다.
필자는 전북현대 서포터즈 옆 한 켠에 지인들과 자리잡아 경기를 지켜보았습니다.
전북현대 서포터즈 회원들은 자체 자발적인 회비에 의해서 대부분의 경비와 비용을 조달하는 순수한 팬들로 이루어져 선명성과 결속력이 대단하다는 평을 듣고 있습니다.
경기는 전북현대모터스의 3대1 대승으로 승리하였습니다.
오늘 전북현대 서포터즈가 보여준 열정과 응원하는 모습은 그동안 보지 못했던 감동을 선사하기에 충분하였습니다.
수원 FC 응원석에는 원정온 팬들이 "힘들수록 함께해!"라는 하얀 현수막을 내걸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스포츠는 승리 할 때는 기쁘지만 반대로 패할 때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하지만 진정한 스포츠맨십은 승패를 떠나 승리팀에는 축하의 메시지를 패한팀에게는 격려와 박수를 보내는 아름다운 미덕이 아닐까싶습니다.
오늘 다른 경기때와 달리 보여준 전북현대 서포터즈의 성숙된 응원문화는 감동을 받기에 충분했습니다.
스포츠는 영원한 승자도 패자도 없기 때문입니다.
오늘 경기의 입장관객은 1만3634명으로 집계되었습니다.
다음 6월3일 울산현대와의 라이벌 홈경기는 2만여명의 관중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최근 전북현대모터스는 2승2무로 4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기록하며 순위를 7위로 끌어 올렸습니다.
전북현대모터스와 서포터즈의 "찰떡 궁합"은 지금부터 시작입니다!
구단과 서포터즈와 전북의 팬들이 하나될 때 전북현대 승리는 영원히 지속될 것 입니다.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보내는 성숙한 서포터즈의 모습은 전북현대 축구단의 품격을 더 높힐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서포터즈의 조건없는 90분 내내 쉬지않는 응원은 감동의 "전주성"을 다시 만들어 갈것입니다.
그야말로 선수와 서포터즈의 관계는 물과 고기와의 관계이기 때문입니다.
이형권 칼럼니스트 leehyung@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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