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순 이민자 수는 3만3200 명 증가
이는 2020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순이민 수준
일부 이민 제한을 완화한 이후 뉴질랜드 입국자 증가 추세

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뉴질랜드 국영 라디오방송(RNZ)은 연간 순이민 수준이 2년 만에 최고조에 달해 빠듯한 노동시장에서 근로자가 절실한 업계에   생기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고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질랜드 통계청의 새로운 데이터에 따르면 연간 순 이민자 수는 3만3200 명 증가했다. 이는 2020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순이민 수준이다.

한 인포메트릭스 이코노미스트는 인구 유입이 경제에서 공급과 수요를 증가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뉴질랜드에 온 사람들은 생존을 위해 서비스와 상품이 필요하고, 그들의 가족도 마찬가지다."면서 "동시에 뉴질랜드에 입국하는 사람들은 국가입장에서  중요한  인재 풀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또한 그들을 경제에서 필요로  하는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래서 향후 전반적으로 공급과 수요가 대체로 상쇄되는 것을 보게 될 것이고, 적어도 이론적으로는 산업적인 측면에서 뉴질랜드의 경제 성장동력에 새로운 기여를 하게 될 전망이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이 수십 년간 고공행진(현재 7.2%)을 하고 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수요 증가가 인플레이션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이 이코노미스트는 지적했다.

또한 인플레이션이 더 지속적이고 더 높은 수준을 보이는 이유 중 하나는 직원을 구하기가 어렵게 된다는 점과 현지  여건과  인력의 상황에서 사업 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이 너무 도전적인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경제 전반에 더 많은 직원을 투입하게 되면 적어도 더 많은 직원이 필요한 기술 분야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신규 도착자가 기술 격차를 메웠는지는 불분명하지만 뉴질랜드 정부가 그린리스트 업데이트를 통해 일부 이민 제한(건설, 엔지니어링, 무역, 건강 및 기술 분야 일자리 포함)을 완화한 이후 뉴질랜드 입국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뉴질랜드에 입국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며, 뉴질랜드 정부가 추진해온 일부 비자 제공기회(녹색 리스트)는 경제 전반에 존재하는 일부 기술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특별히 설계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질랜드에 입국하는 사람들이 최소한 고용 업체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시작하는 것을 점차 볼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기업으로부터 채용이 쉬워졌다는 피드백을 아직 듣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어, 실제 체감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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