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국방부, 징병 하한 연령을 18세에서 21세로
징병 연령 상한선을 30세로 단계적으로 높일 것을 권고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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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30일(현지 시간) 4월 1일부터 7월 15일까지 14만7000명을 러시아군에 징집하는 춘계 징병령에 서명했다고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징병령에는 "2023년 4월 1일부터 7월 15일까지 예비역이 아닌 의무병 징집 대상인 러시아 시민 14만7000명을 대상으로 징병한다"고 언급되어 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연방정부와 지방정부, 징병위원회에 명령을 관철하고 징병 업무를 잘 수행하라고 요구했다.

또 푸틴 대통령은 '병역기간이 만료된 병사·중사 등'을 전역시키기로 했다고 이 법령은 덧붙였다.이 법령은 공포한 날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안드레이 카르타폴로프 러시아 국가두마(의회) 국방위원장은 이날 일찍 "신입대 병사는 헤르손과 자포로제 등에 파병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단계적 신병 연령 변경은 이번 봄 징병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앞서 2022년 12월 21일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국방부 결산회의에서 러시아의 안전을 확보하는 임무 수행을 위해 징병 연령을 18세에서 21세로, 징병 연령 상한선을 30세로 단계적으로 높일 것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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