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중·고령층 근로자들 고용 장려

대만 인구의 고령화가 심각해지면서 노동시장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2022년 60세 이상 취업자가 100만 명을 돌파해 전체 취업자의 10% 가까이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만 중앙통신은 대만 행정원 통계총국의 종합통계처 자료에 따르면 대만의 60세 이상 취업자는 2010년 50만 명을 돌파했지만 불과 12년 만에 2022년 100만 명을 돌파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천후이신 대만 기획총괄처 국세조사처 부처장은 "대만의 인구구조 노화는 이미 고용시장에 반영됐다"며 "실버 취업자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증가하는 속도도 갈수록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인구구조 요인 외에도 정부는 노동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중·고령층 근로자들의 고용 지속을 장려하는 데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60대 이상 취업자는 대부분 서비스업에 집중돼 있다.
2021년 자료를 보면 서비스업에 50만 명이 넘고 그 중 도소매업이 17만5000명으로 가장 많다.
천후이신은 도소매업은 소규모 사업, 자영업에 종사하는 상점, 노점상이 많고 진입장벽도 높지 않아 체력만 허락한다면 문제가 없다고 분석했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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