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익산 왕궁면 채수훈면장의 큰 공적이 널리 회자 되고 있다. 

지방공무원의 꽃은 5급 사무관이라고들 합니다. 5급은 공직자의 중심이자 중요하고 영향력있는 자리이기 때문입니다. 

9급공무원이 5급 사무관으로 승진하는데 전국적으로 평균 26.6년이 걸립니다. 

사무관에 임용되면 시청과 구청의 과장이 됩니다. 

과장은 기관장의 권한을 위임받은 보조기관입니다. 

자신의 전결권으로 기관장직인을 찍고 기관의 의사결정을 결과를 외부나 유관기관에 통보하는 권한과 의무를 갖습니다. 

읍,면,동의 면장.동장.읍의과장 사업소장이 5급사무관입니다. 

사무관을 달게되면 책임과 권한이 균등하게 따라다니는 책임자가 된 것 입니다. 

5급 사무관의 역할에 따라서 그 조직의 위상이 달라집니다. 5급 사무관의 역할에 따라서 하급 직원들이 보고 배웁니다. 

필자는 지난 몇번에 걸쳐 적극행정 공무원에 대한 칭찬의 글을 올려드렸습니다. 

필자에게 작년 11월 한권의 묵직한 책 한권이 소포로 배달되었습니다. 

보통 이러한 묵직한 책은 "전북연감"정도의 책이겠구나 생각하여 열어본 결과 "왕궁면지"였습니다. 

왕궁면의 역사와 문화 미래가 칼러 삽화와함께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잘 편집되어 있었습니다. 

오늘은 익산 왕궁면 채수훈면장의 지역사랑에 대한 훌륭한 공로를 전국의 5급 공무원들에게 널리 알려드립니다. 

익산 왕궁면 채수훈 면장은 전국의 3,579개의 읍.면.동 중 최초로 면 지역에서의 "왕궁면지"를 발간하였습니다. 

자기지역을 소개하는 작은 분량의 소책자 발간은 더러 있었겠지만 이처럼 장대한 분량의 왕궁면의 발자취를 담은 "왕궁면지"발간은 전국에서 최초일 것입니다. 

또한 익산시 29개 읍.면.동 중에서도 최초로 발간된 역사성이 있는 귀한 자료집입니다.

채수훈 왕궁면장은 류형규.이용선 왕궁면지 공동편찬위원장과 함께 약 900페이지에 달하는 장대한 분량에 역사적인 자료사진을 삽입하여 고장의 역사와 문화 뿌리를 찾고 주민의 애향심 고취및 후손에게 올바른 정신문화를 물려주고자 발간하였습니다. 

2021년 9월에 편찬위원회 창립총회를 거쳐 1년의 짧은 기간동안 마을조사와 자료수집 그리고 집필과 출간에 이르기까지 주민들의 솔선수범하는 협조로 마침내 "왕궁면지"가 발간하였습니다. 

채수훈 왕궁면장의 지역사랑은 대단한 열정이었습니다. 

어떻게 불과 1년만에 이러한 장대하게 집대성한 왕궁면지의 대작이 나올 수 있었는지 헌신과 책임감이 없었으면 몇년이 걸려도 나오기 힘든 소중한 자료임에 틀림없습니다. 

행정 책임자인 면장으로 근무하면서 왕궁지역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과거와 현재 미래에 대한 제대로된 자료집이 없는것을 안타깝게 생각하여 면 행정 책임자로서 고민끝에 마침내 시작을 하고 끝을 보았던 것입니다. 

어느 덧 올해로 정년을 맞이하는 해 이지만 공직자로서 근무하는 그날까지 지역의 발전과 주민들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려는 마음에 깊은 감동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누구나 "왕궁면지"를 보게된다면 자기도 모르게 고개를 끄떡일정도의 "대작"에 놀라실 것 입니다. 

필자는 전국 3,579개의 읍.면.동 사무관에게 말씀 올립니다. 

왕궁면의 채수훈 면장의 훌륭한 공적을 발판삼아 자신이 공직자로서 책임을 지고 있는 지역을 위해 그 지역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미래를 위한 지역사 연구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예를들면 완주군 구이면의 "구이면지"를 안소연 구이면장이 발간 할 라치면 구이면의 역사와 문화유산 모악산의 자연환경과 인문.지리.각 마을소개.인물. 행정.기관단체. 미래등을 담은 청사진을 담으면 될 것입니다. 

꼭 면사무소가 아니고 일반 동사무소도 얼마든지 그 지역 동의 역사와 인물. 미래를 담은 "동지"를 얼마든지 발간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익산 왕궁면장의 채수훈 면장의 "왕궁면지" 발간을 참고삼아 전북도내는 물론 전국적으로 펼쳐나가기를 기대합니다. 

전국적으로 엄청난 많은 수의 5급 사무관 공무원들이 있습니다. 

공직자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사무관들은 정년이 얼마남지 않았다고 현실에 안주하지말고 공직을 마치는 그날까지 지역 주민들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어떤 흔적을 남기고 갈 것이지를 다시한번 이글을 통하여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채수훈 면장은 민원인들이 직원들의 친절에 감사하다는 내용을 필자가 입수하여 올려드립니다. 

비록 소소한 친절 공무원들의 일상이지만 민원인 입장에서는 그러한 공직자들의 친절한 태도에 감동을 받고 이러한 친절 문화가 확산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형권 칼럼니스트 leehyung@nvp.co.kr 

 

※ 외부 필진의 글은 본지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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