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경제 국내총생산, 2022년 2·3분기 강한 회복세
경제의 성장률은 2022년 6% 이상보다 낮아... 약 5%로 둔화

싱가포르 유나이티드오버시즈은행(UOB)은 동남아국가연합(ASEAN·아세안)의 주요 경제국들이 지난해 불안정을 겪은 뒤 아세안의 확고한 원칙 덕분에 2023년 시장 변동성을 딛고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평가했다.
올해 1분기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경제학자 엔리코 타누위자자는 아세안 경제가 지난해 회복됐다고 평가했다.
이는 미국·영국·유럽의 경기침체 위험, 금융환경 긴축, 미중 긴장 고조, 러-우크라 갈등 등 아세안 주요국들이 올해 도전에 대처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대화은행 보고서에 따르면 아세안 각국의 코로나19 예방 규제 조치가 기본적으로 해제된 배경에는 수출과 국내 수요 증가로 대다수 아세안 경제의 국내총생산(GDP)이 2022년 2·3분기에 강하게 회복됐다.
UOB의 보고서는 또 코로나19 팬데믹과 관련된 규제 조치의 철폐와 2022년 중반부터 아세안 대부분의 경제가 이미 국내 경제 활동을 재개해 아세안 경제의 빠른 회복을 촉진하고 관광 및 기타 서비스 산업의 강력한 발전을 이끌었다고 지적했다.
이런 요인들은 올해 아세안 경제의 핵심 버팀목이 될 전망이다.
또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를 제외한 아세안 회원국의 단기외채는 외환보유액의 10% 미만으로 비교적 작다.
이는 달러 강세와 글로벌 금리 상승 압력을 견딜 수 있는 아세안 경제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보고서는 아세안 경제가 수출 지향적이기 때문에 일부 기존 위험 요인이 파급 효과를 일으킬 가능성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아세안 주요 경제의 성장률은 2022년 6% 이상보다 낮은 약 5%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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