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글로벌, 작년 간 대두 1억 5천만 미터톤 수확… 매년 수확 증대 기대
미 농무부 역시 브라질 대두유 수출 및 압쇄량 전망치 상향조정
우크라 전쟁으로 우크라산 식용유 공급 난항 역시 영향 끼쳐

세계 최대 대두 생산 및 공급국가인 브라질은 사상 최대 대두 수확 전망에 힘입어 2023년 동안 사상 최대 거래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어 23년 공급 우려가 완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3일(현지시간) S&P 글로벌이 보도하였다.
브라질의 국영 농산물 생산업체인 코나브에 따르면 브라질은 2022년~2023년 동안 1억 5천만 350만 톤의 사상 최고 수확에 힘입어 연간 1천800만 톤의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었다.
브라질 내 다른 주요 농업 협회와 컨설팅 회사들은 브라질의 역사적인 무역 전망에 대하여 모두 같은 입을 모았다.
브라질 식물유 생산협회에 따르면 브라질 식물성 기름 수출 전망치는 9300만 mt, 압쇄량은 5230만 mt으로 예상되며 미농무부는 브라질의 연간 수출량과 압쇄량을 각각 8950만 mt, 5175만 mt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전망은 대두의 풍부한 공급과 유리한 환율에 근거하여 증가된 기대치 때문이라고 미 농무부는 설명하였는데, 브라질 현지 시장에서는 브라질 헤알화가 2023년에도 달러당 5 헤알 내외에서 거래될 것으로 보고 있다.
S&P 글로벌의 시장 분석가들에 따르면 브라질 대두 수출과 관련하여 중국의 수요 급증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작용하였다고 평가하였다.
이들은 중국이 2023년에 전년대비 8.3% 증가한 9,800만 톤에 달하는 대두를 수입, 식용유 생산 및 종자용으로 사용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대두 생산에 있어 브라질은 최근 몇 년간 미국을 앞서며 중각에 가장 큰 대두 공급국을 자리매김하였으며 2023년 브라질산 대두유 및 종자용 대두는 중국 시장에 과잉 공급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중국은 일반적으로 국내 콩 수요의 60%를 브라질에서, 33%를 미국에서 수입한다.
분석가들은 더 나아가 러시아-우크라 전쟁으로 식물성 기름의 또 다른 글로벌 공급국인 우크라이나산 식용유의 공급이 줄어들어 브라질산 콩기름이 대체품으로서 부각된 것이 수출 호조의 주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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