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필자는 우리 한국인의 정직함과 도덕성에 대하여 글을 올려드린적이 있습니다. 

글을 읽은 많은 사람들께서 공감을 표시하고 자신의 단체 밴드나 카톡에 퍼나르고 오히려 필자의 글을 제 삼자가 다시 보내오는 경우도 가끔 있었습니다. 

그만큼 SNS의 발달로 순식간에 정보를 공유하고 실시간 소통하는 시대에 살고있습니다. 

작년 전주 혁신도시에 있는 모 태국 음식 전문식당에서는 식당을 찾아오시는 고객들에게 코로나로인한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라는 의미에서 고객 행운이벤트로 로또복권 천원에 해당되는 1줄의 번호와 유료주차장 비용 천원씩을 선물했습니다. 

그런데 식당을 이용한 고객중 어느 한 분이 2등에 당첨되어 3700만원의 행운을 누리는 영광을 안았습니다. 

그 고객은 복권을 선물한 식당에 감사의 마음으로 현금 100만원을 흰 봉투에 담아 카운터에 놓고 순식간에 사라졌습니다. 

봉투안에는 현금 100만원과 편지가 들어 있었습니다. 

편지내용은 식사를 마치고 선물로 받은 로또복권이 행운의 2등에 당첨되어 그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태국 음식 전문점을 경영하는 식당의 대표는 고객들에게 나누어드린로또복권이 뜻밖의 2등에 당첨되자 반기며 같이 기뻐했습니다. 

식당 대표는 고객이 감사의 표시로 놓고간 현금 100만원을 직원 5명에게 10만원씩 보너스로 지급하였고 나머지 50만원은 코로나19로 힘든 이웃을 위해 기부하는 아름다운 선행을 베푸셨습니다. 

비록 2등 당첨금 3,700만원에 비해서는 보잘 것 없는 작은 100만원이었지만 그 감사와 고마움을 표현해주신 고객에게 따뜻한 마음을 느꼈습니다. 

또한 일백만원의 가치가 직원들과 코로나로 힘든 이웃을 위해 쓰여진다하니 식당 대표님의 마음 씀씀이와 경영마인드 또한 큰 귀감이 되었습니다. 

모임에서나 한때 일부 자영업 하시는 분들께서 고객 행운의 이벤트 행사로 로또복권을 나누어 드리는 경우는 우리 주위에서 흔하게 보게됩니다. 

그러나 상기의 사연처럼 고객이 당첨되었다는 소식을 필자는 들어보지 못하였습니다. 

설령 당첨되었다 하여도 당첨금을 조용히 수령하고 일부러 내색을 하지 않는 경우가 다반사일 것이기 때문입니다. 

소문을 내었을 때 여타 복잡한 사람들이 도움을 요청하고 결국 좋을것이 없기때문에 침묵할 것입니다. 

연말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경제가 어렵고 삶이 힘들지라도 어렵고 소외된 이웃을 위하여 봉사하는 손길이 참 아름답습니다. 

연탄봉사로 김장 김치봉사로 각 사회 봉사단체에서 해마다 꾸준히 봉사하는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해드립니다. 

우리는 각박한 세상속에서도 로또복권의 사연과같은 미담 사례들이 줄을 잇고 아름답고 훈훈한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 가득합니다. 

지난 글을 다시한번 올려드리오니 자랑스러운 한국인의 자부심과 긍지를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자랑스런 대한민국 국민의 양심과 자부심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필자는 한국인의 양심을 실험한 재미있는 상황을 TV에서 흥미롭게 보았습니다. 

해외 언론에서 한국인의 양심을 실험해 보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100개의 종이가방에 아름다운 꽃과 함께 선물포장을 하여 서울시내 100대의 지하철 열차에 각각의 선물꾸러미를 각 노선에 골고루 분산 배치하여 좌석 한 쪽에 놓아두었습니다. 

지하철 의자에 선물을 가장한 꾸러미와 GPS를 숨겨놓았던 것 입니다. 

각 100개의 선물꾸러미 봉투에 GPS를 넣어두고 주인이 없는 상태에서 어디로 사라지고 또 몇 개나 돌아오는지 하는 흥미로운 실험이었습니다. 

이윽고 선물을 실은 실험은 100대의 열차에 선물꾸러미가 놓아진 상태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중앙집중 사무실에서 각각의 선물꾸러미의 GPS 작동을 시작되었고 한참 후 부터는 실망스런 상황들이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종이가방의 GPS가 다른 곳으로 향하고 있는 모습들이 보였습니다 

주인없는 선물이라 생각하여 누군가 살짝 가져간게 분명하였습니다. 

실험의 시간이 모두 끝났습니다. 

결국 열차 안에 그대로 남아있는 선물꾸러미는 100개 중 겨우 6개만 그대로 남아 있었습니다. 

각 나라마다 그 나라의 도덕성을 알아보는 실험을 한 외국언론은 "그럼 그렇지 !대한민국 국민들의 도덕성도 별 수 없는거야" 그렇게 생각을 하고 나머지 94개를 GPS로 찾던 중 각각의 그곳에 가보니 유실물센터에 81개가 모여 있었습니다. 

유실물 센터는 서울시 지하철 곳곳에 설치되어 있어 GPS 표시가 각각의 흩어진 장소를 가르키고 있어 유실물센터에 있으리라고는 전혀 생각을 못했던 것입니다. 

실로 놀라운 반전이 아닐 수 없습니다! 

대한민국의 서울시민들은 남의 물건을 탐내지않고 주인을 찾아주라고 유실물쎈터에 자진해서 맡겼던 것입니다. 

이에 실험을 한 외국언론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대한민국의 국민임을 우리 스스로 자랑스럽지 않습니까? 해외에서는 상상 할 수 없는 일들이 한국에서는 아무렇지 않게 일상적인 일로 받아들이고 일어나고 있습니다. 

전 세계를 좌지우지하는 미국의 국민성은 어떻습니까? 

어떠한 문제나 사회적인 이슈가 나기만하면 폭등이 일어나고 대형마트를 습격하여 그 곳에 진열되어 있는 물건들을 송두리째 빼앗아가는 일들이 우리는 TV와 뉴스 화면을 통하여 심심치 않게 보아왔습니다.

그러나 그 곳 미국에서도 한국인의 놀라운 반전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미국의 대형마트가 폭도들에 의해 털리고 아무런 직원이나 경비가 없는 상태에서 대형마트안은 그야말로 물건을 훔쳐달아나는 사태가 일어났습니다. 

지역에 폭도가 일어나자 인근 대형마트를 공격하였고 직원이나 경비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여 도주한 상태였습니다. 

더구나 미국이라는 나라는 합법적으로 자기 방어를 위하여 총기소지를 허용하는 나라이기에 총기 사망사고는 빈번하게 일어났습니다. 

서로 많은 물건을 가져가려고 폭도들과 사람들은 분주히 움직였고 문건을 가지고 쏜살같이 모두 사라졌습니다. 

그러나 어떤 한 사람이 필요한 물건을 들고 나오며 빈 카운터에 그 값에 합당하는 지폐를 놓고가는 이상한 일이 발생하였습니다. 

그 모습이 고스란히 CCTV로 녹화되었고 그 양심적인 사람이 과연 누구일까 하고 찾아본 결과 놀랍게도 우리 한국인이었습니다. 

그 놀라운 미담의 사연은 곧 모든 방송국에서 미 전역에 보도되었습니다. 이어서 뉴스를 진행하는 아나운서는 한 마디 던졌습니다. 

"양심있는 미국인들은 반성하고 부끄러워 할 줄 알아야 합니다"! 

이어서 한국인들의 도덕성과 정직함에 감사와 함께 높은 감동을 표현하였습니다. 

우리 대한민국의 양심과 정직성이 오늘날 세계 1등 국가를 만들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우리는 도서관이나 커피숍에서 아무렇지 않게 노트북과 스마트폰 또는 소지품을 책상 위에 올려놓고 자리를 비워도 어느 누구하나 남의 것을 가져가는 그런 사람이 없음이 일상화 되었습니다. 

선진국이라 자부하는 OECD 국가에서도 길을 걸어가고 있는 와중에도 순식간에 가방이나 핸드폰을  낚아채어 빼앗아 달아나는 일들이 비일비재하게 발생합니다. 

오죽하면 관광객을 안내하는 가이드가 가방은 앞으로 매어야하고 소지품 강탈에 대하여 조심을 강조하곤 합니다. 

여권 분실을 우려하여 가이드가 모두 보관하기도 합니다. 

선진국인 OECD 국가도 이러한데  이 어찌 양심바른 한국인들의 국민성과 도덕성에 감동하지 않겠습니까? 

경남 밀양의 어느 사거리 커브길에서 트럭에 싣고가던 소주병이 쏟아져 도로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어 일대 교통이 마비되었습니다. 

순간 누구랄 것도 없이 지나가는 학생들과 행인 그리고 인근의 상인들이 쏟아져나와 그 많은 깨진 소주병들을 단 5분만에 깨끗이 치우고 도로를 정상화시켰다는 놀라운 일화가 해외 언론에 소개되기도 했습니다. 

택배기사가 아파트 대문앞에 물건을 그냥 놓고가도 어느 누가 가져가는 사람이 없는 대한민국입니다. 

필자는 어느 날 중화산동 모 음식점에서 식사 중 옆의 시끄럽게 대화하던 다른 젊은 친구들이 갑자기 모두 사라진 것을 느끼고 계산도 없이 모두 도망갔나 하는 혼자만의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그 옛날 못사는 시절에는 그런일들이 비일비재 했습니다. 

돈은 없지 먹고는싶지 친구들과 음식점에 들어가 실컷 시켜먹고 가위바위보로 남을 사람이 결정되면 한명만 남고 슬그머니 몰래 빠져나가는 학창시절의 경험이 계신 분들도 아마 있으실 것입니다. 

이어서 웬걸 갑자기 그 젊은 일행들이 아무렇지 않게 다시들어와 또 음식을 먹으면서 소주잔을 기울이고 있었습니다. 

알고보니 중간에 흡연을 하고 왔던 것입니다. 음식점 주인은 밖에 나가던 말던 신경도 쓰지 않는 눈치였습니다. 

해외에서는 이런 일을 상상할 수도 없는 일입니다.아마 모두 공감하실 것입니다. 

그 밖에 양심가게 및 무인 점포 등 한국인들의 양심을 믿고 새로운 무인 아이디어 사업들이 속속 개발되어 나오고 있습니다. 

해외에서는 상상할 수도 생각할 수도 없는 일들이 우리 대한민국에서는 일상으로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한국인임이 자랑스럽지 않으십니까? 

이형권 칼럼니스트 leehyung@nvp.co.kr

 

※ 외부 필진의 글은 본지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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