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9월 교역총액은 1036.3억달러,전년 동기 대비 14.6%증가
하지만 인도의 대중 무역적자는 750억 달러에 달해

사진=웨이보
사진=웨이보

국경문제로 중국과 인도간의 외교적 마찰에도 교역 측면에서는 괄목할 만한 성장을 달성했다.

26일(현지시간) 인도신문 트러스트닷컴에 따르면 중국 세관이 발표한 무역 데이터에 따르면 인도와 중국의 양자 무역은 2022년까지 9개월 동안 1000억 달러(한화 142조 2500억 원)를 돌파하는 등 호황을 이어갔고 인도의 무역적자는 750억 달러 이상으로 치솟았다.

보도에 따르면 올해 1~9월 양국 교역액은 1036억3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4.6% 증가했다.

중국 해관총서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대인도 수출은 896억6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다.

2000년 중국과 인도의 양국 무역 총액은 29억 달러에 불과했다.

중국과 인도의 급속한 경제 성장과 강력한 산업 구조의 상호 보완성으로 인해 지난 20년 동안 양국 무역은 전반적으로 증가 추세를 유지했다.

인도는 13억 명이 넘는 인구를 가진 큰 시장으로 경제 발전으로 소비 수준이 지속적으로 향상되었으며 특히 3억~6억 규모의 중산층은 소비 수요가 높다.

반면 인도의 제조업은 상대적으로 낙후되어 국민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약 15%에 불과하며 매년 국내 시장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많은 양의 상품을 수입해야 한다.

생산의 관점에서 볼 때 인도 토종 기업은 중국에서 장비, 기술 및 부품을 대량으로 수입해야 할 뿐만 아니라 인도에 투자하는 외국 기업도 중국 산업(공급망)체인의 지원을 필요로 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인도 제네릭(복제) 의약품 산업은 대부분의 제약 장비와 소재 70% 이상을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다.

2020년 중국과 인도의 충돌 이후, 인도는 중국 상품 수입관련 장애를 조성하였는 바, 이는 많은 외자 기업의 원성을 샀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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