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파이낸셜, 빠른정산으로 14.4조 대금 조기 지급

네이버파이낸셜은 빠른정산으로 지급된 대금 규모가 서비스가 정식 출시된 지 1년 8개월 만에 14조 40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 사진=네이버파이낸셜 제공
네이버파이낸셜은 빠른정산으로 지급된 대금 규모가 서비스가 정식 출시된 지 1년 8개월 만에 14조 40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 사진=네이버파이낸셜 제공

 

네이버파이낸셜은 14조 4,000억 원 규모의 대금을 조기 지급해 ‘빠른 정산’ 시스템을 구축 결과 소상공인에게 약 616억 원의 금융비용을 절감해줬다고 밝혔다.

네이버파이낸셜은 ‘빠른 정산 서비스’가 출시 1년 8개월만에 14조 4,000억 원에 달하는 대금을 조기 정산했다고 밝혔고, 이는 정부의 주요 정책 예산 규모와 비슷한 수준이다.

빠른 정산을 통한 대금 조기 지급으로 약 8만 명의 소상공인이 약 616억 원의 이자 비용을 절감한 것과 유사한 효과가 나타났다.

네이버가 발간한 ‘네이버 디지털 생태계 리포트’에 따르면, 빠른 정산 서비스를 이용한 사업자 2,291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결과 이들은 다른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평균 31일만에 정산을 받고 있었으나 ‘빠른정산’으로 단축된 기간만큼 동일한 정산대금을 대출한다면 금융비용이 약 616억 원을 이용하다고 추산됐다.

네이버파이낸셜은 9월부터 빠른정산 서비스를 지속 이용할 수 있도록 요건을 완화할 방침이다. 소상공인들이 기존의 9%, 2023년까지 최대 16%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완화할 방침이다.

빠른 정산을 통해 지급되는 정산대금 규모 역시 빠른 속도로 커지게 되는 만큼 소상공인 대한 금융지원 효과도 더 커질 것이란 관측이 나오며, 소상공인에 대한 효과는 이를 제공하는 회사 입장에서 정산을 늦추는 것에 대한 기회비용과 같은 효과가 나올 전망이다.

일부 커머스 플랫폼은 입점 사업자에 대해 정산대금을 60일 주기로 지급해, 회계적으로 현금흐름을 개선하는 효과를 보거나 금융수익을 얻을 수 있다.

쿠팡의 경우 결제대금으로 추정되는 ‘매입채무’를 통해 현금흐름 개선효과를 누려 2022년 2분기 쿠팡의 재무제표상 매입채무 계정은 4조 5,800억 원(미화 약 33억 달러)로 현금흐름상 22년 1분기 대비 2,650억 원(미화 약 1억 9,000만 달러) 가량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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