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화폐와 교환가능, 법정통화 수단으로 인정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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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준비은행은 7일(현지시간) 기대를 모으고 있는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 즉 디지털 루피화(화폐)를 조만간 시험 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러시아 국영방송이 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인도 중앙은행은 성명에서 "현재 우리는 통화 발전의 분수령 운동에 앞장서고 있으며 화폐의 성격과 기능을 결정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 준비은행에 따르면 디지털 루피는 국권 지폐와 비슷하지만 형태가 달라 기존 화폐와 교환할 수 있으며 지불 매개체, 법정 통화, 안전한 저장 수단으로 받아들여질 것이다.

준비은행은 "해당 프로젝트 계획 개요에서 기술과 디자인 선택, 디지털 루피의 가능한 용도 및 발행 메커니즘 등 몇 가지 핵심 고려 사항도 논의했다고 전했다. 

인도 준비은행은 디지털 루피화가 화폐 발행 및 거래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예상하며, 현재 지폐 사용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글로벌 통화 규제 당국은 보다 수용 가능한 전자 화폐 형태를 홍보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프로젝트 계획 요강에 따르면 디지털 루피화는 인도의 디지털 경제를 촉진하고 금융 포용성을 강화하며 통화와 결제 시스템을 더욱 효율적으로 만들 것이라고 알려졌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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