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아스트라제네카 CMO 유치
양사 합의에 따라 제품명과 수량 비공개

삼성바이오로직스 제3공장 전경 /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삼성바이오로직스 제3공장 전경 /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삼성바이오로직스(이하 삼바’)가 아스트라제네카와 4,570억 원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계약 의향서(LOL, Letter of Intent)를 체결했다.

812일 삼바는 의향서를 토대로 위탁생산 준비에 착수할 계획이며 해당 내용을 공시했다.

양사 합의에 따라 제품명과 수량 등은 비공개했다.

20215월 삼바는 아스트라제네카와 위탁생산 계약 의향서를 체결했으나 계약 금액이 공시 기준에 해당하지 않아 내용을 공시하지 않았으나, 아스트라제네카는 수요 증가로 인해 이번에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정정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 규모는 2021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021년 매출액 15,680억 원의 약 29%에 해당한다.

이번 계약 금액은 양 사에 계약상 구속력을 가지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향후 본 계약을 체결할 경우 확정된 내용을 공시할 예정이다.

이번 의향서 체결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은 아스트라제네카 위탁생산 준비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수 있게 됐다.

통상적으로 위탁생산은 기술이전과 공정 수립(밸리데이션), 원부자재 확보 등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은 “LOI 체결은 위탁생산 준비를 시작할 수 있다는 의미라며 아직 본계약 체결 일정은 밝힐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예방용 항체주사체 이부실드를 생산 중이다.

이부실드는 코로나19 예방백신을 맞아도 항체 형성이 잘되지 않거나 백신을 맞기 힘든 중증 면역저하자에게 체내에 직접적으로 항체를 주입, 코로나19바이러스 면역을 형성하는 항체주사제다.

이번 계약 품목이 이부실드인지 여부에 대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비공개라고 답했다.

최규현 기자 kh.choi@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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