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달러화 결제 제재에 대해 우회적 방법 모색
이를 통해 새로운 파트너십 강화
러시아 위성통신은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을 인용해 인도 세관 문건에 따르면 인도 회사가 러시아 연료를 구입할 때 달러 사용을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인도 구매자들은 지난 6월 러시아 석탄 170만t을 사들였다"며 "현지 철강·시멘트 생산업체들은 디람(UAE 통화명)을 사용했다"면서 "이 거래의 절반에 가까운 44%를 홍콩달러·유로·위안화로 지불했다."고 언급했다.
비(非)달러 거래에서 중국 위안화 31%, 홍콩달러 28%, 유로화 약 24% 미만, 디람이 약 17% 차지한다고 보도했다.
뱌체슬라프 볼로킨 러시아 국가두마 의장은 앞서 "달러가 실제 상품과 자원의 공급을 보장하지는 않아 전 세계가 미국의 달러화 거래를 기피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메타화 추세에서도 그는 "미국 지폐 인쇄기는 여전히 어떠한 제약도 받지 않는다"며 "달러는 워싱턴에서 국제적 정쟁의 도구로 쓰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러시아 국영기술그룹 세르게이 체메조프 회장은 러시아를 벤치마킹해 달러 대신 자국 통화를 사용하는 나라가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그는 오랜 협력과 신뢰의 전통을 가진 국가 간 파트너십이 더욱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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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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