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경쟁성장율도 하향조정
세계 66개국이 극심한 경기침체 직면 전망

인도네시아 경제가 2분기에 좋은 성적표를 냈지만 조코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내년 경제가 나빠질 수 있다며 경고했다.
금요일(8월 5일) 인도네시아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상품 가격이 상승하여 수출이 촉진되고 있는 가운데, 인도네시아 경제는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증가하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4%나 급증해 인니에서 1년 만에 가장 빠른 성장률을 보였다.
인도네시아의 2분기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가까이 증가한 데 비해 전 분기 수출은 16.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식음료, 광업, 건설, 운송, 창고는 전분기보다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경제 데이터는 건강해 보이지만 조코는 코로나19 팬데믹과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인한 경제·식량·에너지 위기로 2023년이 암흑의 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인도네시아 뉴스 사이트 타임은 조코 장관이 최근 유엔 사무총장, 국제통화기금(IMF), 주요 7개국(G7) 정상들과 만나 "내년은 암흑의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보도했다.
이와관련 조코 대통령은 "인도네시아뿐 아니라 전 세계에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조코 대통령은 세계은행으로부터 받은 정보에 따르면 내년에 최대 66개국이 극심한 경기 침체로 경제상황이 악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당초 9개국에 불과했지만 25개국에서 66개국으로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호주·미국 등 몇몇 대국의 경제성장률이 하락하고, 국민소득 증가가 상품가격 상승과 인플레이션으로 상쇄되고 있다는 경고다.
영국의 경제연구컨설팅회사 케이투 매크로의 레서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인도네시아가 2분기에는 "강력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역풍과 함께 이런 추세가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인도네시아 수출이 상품 가격 하락과 글로벌 성장 둔화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지난달 글로벌 경기 둔화는 수출을 약화시키고 국내 인플레이션상승은 소비 회복을 둔화시킬 것이라며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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