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방문길 자투리 시간에 인근에 있는 서울로 찾았다가 절정의 모습으로 방긋 웃는 오이꽃을 닮은 노랑어리연을 만났다.

행운이다.  ‘어리연’의 '어리'는 '어리어리'에서 유래한 비슷하다는 의미와 어리다는 의미에서 유래한 두가지 의미를 지닌다 . 연꽃, 수련, 마름가래 등과 같이 사는 수생식물이고, 예쁜 작은 꽃이 피니 둘 다 맞는 듯하다. 

‘어리연’중 노란색으로 피어나 ‘노랑어리연’이다. 꽃부리가 5갈래로 깊게 갈라지며, 비단 수실처럼 너울거리는 느낌을 주는  꽃잎 끝의 가는 무늬가 깜찍하다. 영명으로 Water-fringe, Yellow Floating Heart 로 불리고 우리말로 노랑어리연, 노랑이, 수규, 연엽행채, 행채, 황연화 등으로 불린다.

우리나라가 원산지로 동북아와 유럽에 분포하며, 조름나물과 어리연속 여러해살이풀이다.

정진영 여행작가 jinyoung@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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