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만에 전 세계 항공업계 다시 살아나
지상근무 직원 긴급 충원 위해 임금 15% 인상

미국과 유럽의 항공 여행 수요가 급반등하면서 가뜩이나 인력난을 겪고 있는 각국 공항에서는 지상 근무 도우미 수요가 더욱 늘고 있다.
캐나다와 유럽 공항의 수하물 컨베이어 벨트 옆에는 산더미 같은 짐이 쌓여 있어 많은 여행객들이 소셜미디어에서 지원 부족을 강력하게 호소하고 있다.
공항 당국은 여름철 관광대란을 완화하기 위해 지상근무 직원들에게 임금을 올려주지만 채용 속도가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일부 항공사들은 수요일 7월과 8월 항공편을 줄이고 승객을 항공운송시스템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으로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루소 캐나다항공 사장은 성명을 통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2020년 초 세계 항공운송 산업이 멈춰 섰다"고 말했다.이제 2년여 만에 전 세계 항공여객업계가 살아나고 있고, 사람들은 전례 없는 속도로 다시 항공여행을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요소들이 "세계 항공 시스템의 모든 측면에 전례 없는, 예측할 수 없는 압력을 가하고 있다"며 항공편 지연과 공항의 혼잡을 초래하고 있다고 말했다.
캐나다에서는 6월 22일 이후 거의 절반에 달하는 내륙 항공편이 지연되거나 취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감바 유럽공무항공협회 회장은 2019년 유럽 공항의 지상근무 인원을 22만~24만 명으로 추산했다. 2021년말 기준 유럽 공항의 지상 근무 인원은 10만 명도 안 된다.그는 일부 항공사들은 인력을 늘리기 위해 지상파 직원들의 임금을 15% 인상까지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 최대 공항인 런던 히드로 공항은 지상 근무 인원이 부족해 짐에 따라 컨베이어 벨트 옆에 짐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 현실이 지상 근무인윈의 태부족을 방증하고 있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