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롱커우항 및 랴오닝과 허베이 지방의 항구로 밀수출
일본전문가들, 북한이 석탄 밀수출로 미사일 개발 비용 충당 분석

북한이 국제 무역이 금지된 석탄을 중국에 밀수출하고 있다고 일본 매체 닛케이는 보도했다.
30일 일본 닛케이의 보도에 따르면 북한이 국제 무역이 금지된 석탄을 중국으로 밀 반입하고 있다는 의혹이 커지고 있다.
재팬 이코노미일보(Japan Economic Daily)는 석탄이 실린 북한 국적 선박의 위성 사진을 입수한 뒤 다음날 자동식별시스템(AIS)을 이용해 중국으로 직접 항해했음을 확인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인 중국은 위법 행위에 연루돼 있을 가능성이 높으며, 미사일 개발 등 군사적 자금 조달을 차단하기 위한 대북 제재가 드러났다.
닛케이신문은 2021년 1월 이후 약 1년 반 동안 영국의 정보 회사 레피니티프(Refinitiv)의데이터를 통해 과거 제재 위반 혐의로 기소된 북한 국적의 선박과 선박 등 약 180척의 선박을 입수했다.
중국 롱커우항구에 AIS 신호가 설치된 37척의 배가 있었다. 석탄 처리 정박지가 위치한 랴오닝과 허베이 지방의 항구에서도 20척 이상의 선박이 비슷한 움직임으로 불려왔다.
북한 선박의 이동에 관해서는, AIS 신호를 차단하여 궤도를 따라 가고 야간에 무역하는 것을 불가능하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선박이 해상에서 나란히 있고 화물이 운송되는 "선박간이동"에 의한 유통 채널을 속이는 방법은 종종 지적되어 왔지만 더 이상 교란에 관여하지 않을 수도 있다.
북한 밀입국 혐의로 의심되는 항만 호출과 관련해 일본 주재 중국대사관은 "관할 구역 밖에 있기 때문에 이를 알지 못한다"고답했다.
롱커우항구를 운영하는 산동성강커우그룹유한회사에 석탄이 하역된 기록이 있는지 물었지만 닛케이신문이 정한 기한까지 응답하지 않았다.
북한의 석탄이 중국에 분포되어 있는것도 발견되었다. 인터넷에서 기업과 개인은 일반적으로 북한 제품을 지칭하는 "한국생산"으로 쓰여진 석탄 판매에 관한정보를 교환한다.
롱커우시 정부는 자사 웹사이트에 롱커우항구가 북한 석탄 취급량 측면에서 중국에서 가장 크다고 광고하고 있다.
일본 전문가들 북한이 석탄 밀수출로 미사일 개발 비용에 충당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