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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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통계청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엔터테인먼트와 문화서비스 산업 부문에 10만 명 이상의 근로자가 직장으로 복귀하여 필리핀 관광부문 고용이 45.3% 늘었다. 

키지노 외에도 해당 산업의 다른 시설에는 박물관, 미술관, 식물원, 동물원, 놀이공원 등이 있다. 

필리핀 정부가 지난 해 10월 말, 메트로 마닐라 지역의 코로나19 위험 경보 수준을 낮추면서 카지노, 경마, 닭싸움, 복권 등 기타 게임 시설이 전체의 30% 수준으로 운영을 재개했다. 

관광 특산품 산업에 대한 소매업종도 20.3% 증가하여 일자리를 창출했따. 

필리핀 통계청에 따르면 관광산업 부문의 취업자는 필리핀 전체 고용의 11.1%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관광산업부문 일자리의 증가 추세는 반가운 소식임에도 불구하고 2019년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이전에 기록한 570만명의 고용 수준에 비하면 아직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지난 2019년 관광업의 고용은 필리핀 전체 고용부분에서 13.5%를 차지했다. 

2021년 통계를 보면, 전체 관광부분 고용인력 중 여객과 운송 부문이 가장 많으며, 숙박과 식음료 산업 부문이 그 뒤를 이었다. 

여행사, 관광 사업자, 여행 가이드 등의 업종과 온천, 환전소 등의 기타 부문 또한 소폭 증가했다. 

2019년 필리핀 국내총생산(GDP)대비 관광산업의 총 부가가치 기여도는 12.7%를 기록한 데 비해, 2021년에는 5.2% 수준에 그쳤다. 

한편, 필리핀의 호텔 소유주 협회(Philippine Hotel Owners Association)는 비즈니스 미러와의 인터뷰를 통해 "관광 산업 부문의 긍정적 성장세를 보여주는 필리핀 통계청의 데이터에 고무적이다. 관광산업 회복세가 꾸준한 흐름을 유지하여 조만간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세부(필리핀)= 김민정 기자 ckn@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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