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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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필리핀 보건부는 마닐라를 비롯한 필리핀 수도권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 사례가 조금 더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주 전국적으로 코로나19 신규 감염이 70% 증가했다는 것이다. 

수도권의 신규확진 사례는 두 배 이상 늘었다. 

필리핀 보건부 관계자는 이러한 증가 추세가 지난 2021년 9월 델타 변이로 인한 코로나19 사례 증가와 2022년 1월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코로나19 사례 증가 시기와 유사한 추세를 보인다고 언급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이러한 증가 추세가 코로나19 환자의 '급증'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언급했다.

다만 수도권에서 신규 확진 사례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에 대해 유의미하게 주시하고 있으며, 이러한 사례 증가의 원인을 오미크론 하위 변위, 지역 주민 간 이동성 증가, 부스터샷 접종이 늦어지면서 지역주민들의 면역이 약화되고 있는 점 등을 꼽았다. 

필리핀 보건부는 서부 비사야지역, 북부 민다나오, 일로코스, 카가얀밸리, 갈라바존 등지에서 향후 몇 주 동안 코로나19 사례가 계속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주의깊게 모니터링 하겠다고 덧붙였다.

세부(필리핀)= 김민정 기자 ckn@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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