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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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국적기 케세이퍼시픽 항공사는 계속해서 매우 높은 조종사 이직률을 경험하고 있는 가운데,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항공업계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대폭 정리해고 된 이후이 승무원들을 위로하기 위한 목적으로 각종 수당과 혜택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케세이퍼시픽의 관계자는 블룸버그 통신을 통해 "우리는 여전히 과거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퇴직률을 보이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코로나19로 인한 홍콩의 엄격한 검역조치 시행으로 인해 여행이 제한되고 사실상 국경 출입이 폐쇄되면서 케세이퍼시픽은 코로나19 팬데믹기간동안 40%에 가까운 인력을 축소했다. 

또한 지난 2019년 홍콩을 뒤흔든 반중국 시위에 연루된 케세이퍼시픽의 직원과 그 가족들이 홍콩을 떠나면서 퇴사율은 더 높아진 것으로 케세이퍼시픽은 분석하고 있다. 

케세이퍼시픽 운영자 측은 오는 2분기부터 직원들에게 업무를 부여하며 고용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과 각종 혜택을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우리는 기존 승무원과 신규 직원들 모두에게 우수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특정 수당과 혜택을 늘이기 위한 노력이 계속될 것이다." 라고 말했다. 
항공사는 또한 신규 파일럿 채용 계획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케세이퍼시픽 항공사는 조종사 700여 명을 포함하여 2023년 말까지 4000명의 신규 채용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2025년까지 800명의 주니어 급 신규 조종사를 모집하여 훈련할 계획이다. 

전셰계 항공사는 대부분의 지역에서 코로나19 전염병으로 인한 제한 조치가 점차 완화되고 여행이 급증하면서 인력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 

홍콩과 글로벌 허브로서의 라이벌 구도를 갖는 싱가포르는 코로나19 이후 완전한 개방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세부(필리핀)= 김민정 기자 ckn@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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