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2020년 외국인 직접 투자액 3760억달러
세계 전자제품 수출량 약 4%가 베트남 생산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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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2020년 베트남 제조 분야에 대한 한국과 일본의 외국인 직접투자 자금이 3760억 달러로 집계됐다.

애플이 베트남으로 생산지를  옮긴 뒤 애플이 생산활동을 시작했다고 터키 방송사인 TRTWorld가 보도했다.  이와 관련 베트남이 전자산업 제조국으로 부상여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TRTWorld는 베트남이 전 세계 과학기술 기업들이 가장 선호하는 제조 목적지가 됐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애플이 아이패드 생산활동 일부를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이전한 것은 처음이라고 닛케이아시아가 1일 보도했다.

현재 애플은 베트남에서 에어팟을 조립하고 있으며 베트남은 지난 20년간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해온 경제체다.

베트남은 1980년대 경제개혁을 실시한 이래 가공제조업의 핫플레이스로 떠올랐다.특히 2007년 이후 일부 직물의 의류와 신발 상인이 이미생산라인을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옮기었다. 베트남의 가장 큰 강점은 조립공장에 외국인 직접투자를 유치하고 점차  안정적인 기반을 갖춰나가고 있다는 점이다. 스마트폰부터 TV 모듈 등 기술 제품 공장까지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이다.

인텔은 2010년 호치민에 대형 칩 조립·테스트 공장을 열었다.LG그룹은 지난해 하이퐁의 OLED 디스플레이 생산량을 늘리는 데 10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다.

코로나19 사태로 공급망이 끊기기도 전에 미국과 중국 간 긴장이 높아진 무역 상황은  첨단 과학기술 회사들이 다른 나라, 특히 베트남으로 생산을 이전하도록 부추기고 있다.

최근 아세안-미국 특별정상회의 참석차 미국을 공식 방문한 판밍정 베트남 총리는 미국의 거대 테크놀로지 그룹 리더들을 만나 베트남의 투자 발전 상황, 특히 하이테크 분야의 투자 전망을 설명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판밍정 총리를 만나 베트남 시장의 공급망 확대, 애플의 가치사슬에 참여할 수 있는 기업과의 협력 등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옥스포드경제연구원(Oxford Economics)은 2025년까지 전 세계 전자제품 수출량의 약 4%가 베트남에서 생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옥스퍼드경제연구원 아시아경시안 페너는 베트남을 이 지역 외국인 직접투자 자금이 제조업으로 유입되는 가장 매력적인 목적지로 꼽았다.

호치민(베트남)= 최우진 기자 wjchoi@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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