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6% 예상치보다 높은 수치

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태국의 5월 인플레이션율은 7.1%로 1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태국 중앙은행은 경기 회복을 위해 역대 최저 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태국 상무부가 6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태국의 인플레이션 상승 속도는 예상보다 빨라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7.1% 증가해 4월보다 높아졌다.

이는 2008년 7월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태국 상무부는 당초 6%를 밑돌 것으로 내다봤고, 중앙은행은 1~3%를 목표로 잡았다.

상무부 당국자는 기자회견에서 "태국은 올 3분기에도 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해 4분기에나 둔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원유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운송과 물류 비용이 높아지고, 바트화의 약세도 수입 원자재 가격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태국의 6월 통화팽창 속도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쁘라윳 짠오차 총리는 일찌감치 5%대 이하 인플레 억제와 물가 상승 추이 완화를 목표로 내걸었다.하지만 태국 정부가 일찌감치 경유 보조금 삭감을 발표하면서 현지 물가가 급등했다.

태국 중앙은행은 8일 통화정책회의를 연다.다만 태국 중앙은행은 금리를 연말까지 0.5%로 가장 낮게 유지해 경기 회복세를 이어갔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태국 바트화는 6일 0.1% 더 떨어졌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뉴스비전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