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말까지 불활성 가스 수출 제한 조치
글로벌 반도체 부족 사태 심각 전망
반도체 칩, 자동차 핵심 소재로 활용

코로나19 사태 이후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반도체 부족 사태가 이어지면서 이제 글로벌 반도체 부족 사태는 더 심각해질 전망이다.
러시아는 비준된 정부 법령에 따라 네온을 포함한 불활성 가스의 수출을 제한하고 있다.이 기체들은 아르곤가스, 헬륨가스 기타 기체를 포함하여 반도체를 생산하는데 있어서 없어서는 안 되는 희귀성 원자재이다.
러시아는 전 세계 불활성 가스를 30%까지 공급하고 있다. 러시아 정부는 현재 공업과 무역부의 권고에 따라 불활성 가스 수출을 제한하는 수밖에 없다고 밝히고 있다.
6월 2일 러시아 공업무역부는 제재 영향을 받는 러시아가 2022년 말까지 네온 등 불활성가스의 수출을 제한해 시장 지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고 재무통신이 보도했다.
네온가스는 반도체 칩 제조의 핵심 소재로 알려졌다. 휴대전화·자동차·네비게이션 등을 만드는 데도 필수 원자재로 소요되고 있다.
향후 과거 일본을 비롯한 다른 국가에 불활성 가스를 공급하고 있는 회사의 경우 12월 31일까지 러시아 정부 특별 허가를 받아야 수출이 가능하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전 세계적으로 반도체 부족이 시작됐고 우크라이나의 불활성가스 공장 2곳 공급이 중단되면서 세계적으로 공급량이 부족해진 점이 확연하다.
이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충돌 이후 네온·제논 가격이 급등하기도 했다. 전쟁의 늪에 빠진 우크라이나는 세계 최대 불활성가스 공급국 중 하나로, 전 세계 반도체급 네온가스의 약 45~54%가 마리우폴과 오데사에 있는 우크라이나 불활성가스 공장에서 생산된다.
러시아-우크라 전쟁 이후 두 회사가 모두 사업을 접으면서 전 세계 네온 생산능력의 절반이 갑자기 사라졌다.
이에 러시아의 수출규제가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공급난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다.실제 반도체 가격 급등추세는 2년째 '반도체 부족 현상'이 계속되면서 진정되기는커녕 더 심해질 조짐을 보이고 있어 반도체 가격 폭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반도체 부족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일본·독일·미국을 포함한 여러 나라가 산업 보장을 강화하고 산업 단면을 보완하기 위한 정책을 내놓거나 대안을 마련중이다.
하지만 다국적·업계가 반도체 칩 생산에 힘을 쏟고 있지만 정책 발효와 생산라인 구축에 긴 사이클이 필요해 단기적으로 '칩 가뭄'이 심각하다. 단기적으로 완화되기 어려울 수 있고, 다업종이 관련 되어 있어 반도체 소재 공급발전은 큰 도전에 직면해 있다.
세계 자동차업체들은 생산 보장을 우려했고, 최근 실적과 수치도 실제로 생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