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전시 작품/ 사진= 청목미술관 제공.
주요 전시 작품/ 사진= 청목미술관 제공.

개관 1주년을 맞이하는 재단법인 청목미술관(이사장 박형식)이 기획초대전을 갖는다. 한·중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한·중 서화국제교류 초청전을 통해서다.

이번 전시회는 한국과 중국의 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의 출중한 서화 작가들의 국제교류와 우호 증진을 위해 마련됐다. 6월엔 한국(전주시)에서, 8월엔 중국 남경시에서 교차 진행된다.

전시회는 서예와 현대수묵화 등 크게 2가지 장르로 구성된다. 서예 작품에서는 한자와 먹이 어우러진 기운생동의 세계를, 현대수묵화 작품은 유구한 전통과 동시대성의 감동을 느낄 수 있다.

박형식 청목미술관 이사장은 "이번 전시회는 화해와 숭고, 소유와 비극 등 동양미학의 근간이 되어온 주제가 기반이 된 문화적 시대정신을 반영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관람자의 시각예술 문화의 향유는 물론 양국 대표 작가들의 강점을 파악하는 한편 상호 교류와 소통을 통해 서화 장르의 지평을 넗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김순아 학예실장은 "한국과 중국은 한자 및 유교문화권이라는 공통점을 갖는다"며 "양국에서 서예와 수묵은 오랫동안 정신적, 윤리적, 문화적, 심리적 지주의 역할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전시회는 전주시 완산구 팔달로에 위치한 청목미술관에서 진행되며 오는 5월 31일(화)부터 6월 13일(월)까지 2주일간 열린다. 주한광주총영사관과 (사)한중경제교육문화협회 등이 후원한다.

한편, 청목미술관은 지난 2021년 5월 1종 미술관으로 등록되며 개관했다. 지난해 6월엔 개관 기념 '석전(石田) 황욱 선생을 기리며' 특별전을 개최한 바 있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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