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물가상승 압력에 선제적 조치 단행
경기회복... 대출자금 부족 예금유치 경쟁

최근 들어 베트남도 물가상승(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 올해 4% 대를 넘어 서면서 베트남 중앙은행(SBV)이 금리인상 등 선제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경기회복의 걸림돌이 될 수 있는 상황이다.
최근 들어 남아은행(NamABank)과 사이공하노이은행(SHB) 등 베트남 주요 은행들이 잇따라 예금 금리를 인상하고 있다.
베트남 대형증권사 VN다이렉트증권(VNDirect)에 따르면, 이같은 은행들의 예금 금리 인상은 신용 성장에 따라 기업들의 자금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앙은행(SVB) 호찌민지점에 따르면, 올해 들어 4월까지 은행권의 자본 조달은 대출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으며, 4월 말 기준 호찌민 시 전체 시중은행의 대출 잔액은 전년동기대비 7% 증가한 3,000조 VND(1,307억 1,060만 USD)로 최근 수년 중 가장 높았다.
이처럼 은행들은 늘어난 대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예금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이다.
특히, 올해는 인플레이션 압박도 커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은행과 부동산과 증시 등 다른 투자처와의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따라서 VN다이렉트증권은 2022년 은행권 전체의 예금 금리 인상 폭을 0.3~0.5%p로 예측했다. 하지만 지금과 같은 예금 금리도 코로나19 이전에 비해서는 아직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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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불휘 기자
bh.Yeo@nvp.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