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인구 26년만에 감소세... 3만8천명 줄어
일본 인구 작년 64만명 감소... 사상 최대 폭
사망자수가 출생자수 보다 60만명 많아

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일본은 저출산과 외국인 체류인원 감소로 지난해 일본 인구가 사상 최대폭으로 감소했다. 

일본 인구는 2021년 64만여 명 급감해 사상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고 15일 교도 통신이 보도했다. 

일본 후생성에 따르면 일본 전체 인구 감소의 주요 원인은 연간 사망자수가 출생아 수를  넘어서면서 인구 자연 증가수가 지난해 마이너스 60만9000명에 이르기 때문이다.  

다른 요인은 외국인 거주자가 감소했다. 이와 관련 일본 후생성은 "코로나19 이후 입국 제한 강화로 외국인 유입이 줄어든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해  외국인 출국자는 일본 입국 외국인 수보다 2만 8000명 많았다. 이처럼 일본에서 외국인 출국자 수가 입국자 수를  많았던 것은 2012년 이후 9년 만이다. 

2021년 10월 1일 현재 일본 인구는 총 1억2천5502만 명으로 1년 전보다 64만4000명 감소했다. 이는 사상 최대 감소폭이자 11년 연속 감소세다. 일본 인구는 11년 사이에 256만명(약 2%) 감소했다.

일본 후생성에 따르면 일본 전체 인구 감소의 주요 원인은 연간 사망자수가 출생아 수를  넘어서면서 인구 자연 증가수가 지난해 마이너스 60만9000명에 이르기 때문이다.  

특히 일본의 18세 인구는 향후 10년 마다 10만명 이상씩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도쿄 인구는 26년 만에 처음으로 줄어 전년보다 3만8000명 줄었다. 오키나와를 제외한 47개 행정구역의 인구도 감소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또 일본은 14세 이하가 11.8%, 15~64세 인구가 59.4%로 역대 최저 수준이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뉴스비전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