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의 쌀 수출 가격이 5%이상 상승하며, 톤당 420달러로 3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베트남 농림축산 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1~3월 쌀 수출량은 148만 톤, 금액으로는 7억1500만 달러로 수출액은 10.5%, 물량은 24% 늘어난 수치를 보였다.
세계시장에서의 쌀 수요증가와 물류비 상승에 따라 쌀 가격이 덩달아 올랐기 때문이다. 실제로 베트남의 표준미의 가격은 지난 달 보다 5%폭 상승한 20달러 오른 톤당 415~420달러에 거래되고 있고, 물류비도 약 5% 내외의 상승률을 보였다.
한편, 베트남 쌀의 경쟁 상대인 태국의 표준미는 톤당 408~412달러로 이달 초보다 16달러 하락했다. 태국쌀의 가격하락 원인으로는 태국의 바트의 가치가 낮아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물류비 상승에 따른 문제로 태국쌀의 가격 경쟁력은 불투명해졌다.
베트남은 메콩삼각주 지역에서 이모작을 기준으로 수출용 표준미에 대한 대량생산을 이어가고 있으며, 특히, 안장(An Giang)에서 생산 되고 있는 내수용 고급미는 5600 동/kg으로 2월 평균에 비해 400 VND/kg 상승하는 등 전체적인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한편, 베트남은 인도와 태국에 이어 세계 3대 쌀 수출 국가로 연간 4천5백만 톤 이상의 쌀을 생산하고 있다.
호치민(베트남)= 최우진 기자 wjchoi@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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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진 베트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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