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매년 250만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에서 수입
우크라이나, 해바라기 식용유 최대산지로 가격 인상 불가피

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계속되면서 인도는 해바라기 식용유 수입 부족에 직면해 있다고 인도 프레스 트러스트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도는 매년 250만 톤(t) 이상의 해바라기 식용유를 수입하는데 이 중 70%는 우크라이나에서, 20%는 러시아에서, 나머지 10%는 아르헨티나에서 수입한다. 이번 우크라 사태로 90%에 달하는 해바라기 식용유를 수입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 

인도 국내 시장이 앞으로 몇 주 안에 해바라기 식용유의 공급 부족에 직면할 수 있기 때문에, 인도는 대체 수입선을 급히 찾고 있다. 아울러 해바라기식용유 대용으로 야자유·카놀라유·쌀겨유·올리브유 등을 고려하고 있다. 

이와 관련 27일(현지시간) 아랍뉴스는 현지 소식통을 인용 "대량의 야자유를 연료로 전용하고 있는 인도네시아로부터 야자유를 수입하거나, 캐나다  카놀라 식용유, 쌀의 주요 생산지인 동남아 시장에서 쌀겨유, 유럽에서 올리브유를 대체 식용유로 검토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우리나라도 식용유 원유를 100% 수입하고 있는데, 3분의 2 가량은 스페인과 우크라이나 산이다. 치킨 가맹점에서 고올레산 해바라기유로 치킨을 튀기고 있다. 치킨 가맹점에서 튀겨서 나오는 치킨 한 마리에는 약 1500원어치의 식용유가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해바라기 식용유의 가격 인상도 불가피한 상황이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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