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와 브렌트유 각각 3.6%, 3.03% 올라
주간 기준 8주 연속 상승 마감

주요 에너지 생산국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이 커지고 세계 원유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가 더해지면서 11일(현지 시각) 국제유가가 3% 상승해 7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3.22달러(3.6%) 오른 배럴당 93.10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는 3.03달러(3.03%) 상승한 배럴당 94.44달러로 집계됐다.
거래 마지막 시간에 거래량이 급증했으며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거래량은 2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상승했다.
세계 경제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수요가 회복하면서 글로벌 공급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WTI와 브렌트유 모두 2014년 말 최고치를 경신하며 주간 기준으로 8주 연속 상승 마감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올해 수요 전망을 상향 조정하면서 세계 원유 수요가 하루 320만 배럴 증가한 하루 1억 60만 배럴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사우디아라비아와 UAE가 원유 생산량을 늘릴 경우 석유 시장 안전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세계 경제가 코로나19에서 강하게 회복하면서 올해 세계 원유 수요가 더 급격하게 증가하리라 예상하면서 올해 세계 원유 수요가 하루 415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성영 기자 chosy@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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