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이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가입에 다라 경제적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도었다.
베트남이 올해 1월 1일 발효된 세계 최대 규모 국내총생산(GDP)이자 인구를 보유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에 참여하게 되면서 글로벌 가치사슬 핵심국가로서의 위상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 발효된 RCEP은 전자상거래, 지식재산권, 중소기업, 정부조달 등 최신 규범이 새롭게 포함되어 기존보다 적용범위가 더욱 확대됐다. 협정 발효에 따라 베트남은 수입물품에 대한 관세의 최대 92% 철폐 및 수출품의 경우 대(對)아세안 및 대(對)기타국가 각각 85.9%, 89.6%까지 관세가 철폐되게 된다.
그러나 그간 공격적인 FTA체결로 기존의 아세안국가는 물론이고 이미 2020년 3대 교역 시장 중 하나인 유럽연합(EU)과 브렉시트로 EU를 탈퇴한 영국까지도 새롭게 FTA를 체결한 상황에서 이번 RCEP이 베트남에 신규체약국이나 관세 혜택 측면에서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RCEP이라는 하나의 큰 경제공동체로 묶이게 되면서 가공무역이 주를 이루는 베트남에서의 원산지증명서 발행 및 원산지 누적 인정 등의 절차가 한층 유연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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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불휘 기자
bh.Yeo@nvp.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