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의 철강 수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100억 달러(한화 약 11조 8300억 원)의 수출고를 돌파했으며 전년 대비 130%의 성장수준이다.
베트남 산업통상부와 베트남철강협회(VSA)의 통계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현재까지 철강 수출이 매달 증가해 올 한해 수출액이 970만 톤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베트남은 20개국 이상에 철강을 수출하고 있으며, 주요 수출 시장은 ASEAN, EU, 미국 및 중국이다.
베트남철강협회(VSA)에 따르면 중국의 일시적인 철강 공급 부족으로 철강 수출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관련업계에서도 늘어난 수출물량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량을 늘린 것으로 확인 되었다.
베트남 최대 철강제조사인 호아팟(Hoa Phat)의 경우 지난 11개월 동안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90% 증가한 914,000톤의 건설용 강철을 수출했으며, 안정적인 공급을 지속하기 위하여 설비 등을 늘리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유럽 시장의 경우 쿼터제 등의 세이프가드 조치로 인해 단기간에 유럽으로 대량 수출하는 국가들이 생산량을 늘리고 수요를 급증시키는 것이 어려워 졌지만 베트남 기업들은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로 삼고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호치민(베트남)= 최우진 기자 wjchoi@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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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진 베트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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