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계정이 계좌 및 통신사가 은행 역할
저소득층·산간오지 주민들에 편리

베트남에서 모비폰의 모바일머니 시범서비스가 앞으로 2년간 실시된다.
베트남 중앙은행(SBV)이 3대 국영통신사 중 한 곳인 모비폰(Mobifone)의 모바일머니 시범서비스를 지난 18일 승인했다.
이는 베트남 이동통신사 중 처음이며 2023년 11월 18일까지 한시적으로 시범운용한 뒤 그 결과에 따라 본격적인 도입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모바일머니는 은행계좌 소유가 필요한 전자지갑과는 다른 개념으로 별도의 계좌 없이도 단순히 개인 휴대폰 번호에 기반해 모바일 머니 계정을 등록하여 사용할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전국민 중 아직 상당수가 은행계좌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반면, 스마트폰의 보급은 일상화된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장차 ‘현금 없는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고려될 예정이다.
호치민(베트남)= 최우진 기자 wjchoi@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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