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사들의 시장경쟁력 약화에 골든크로스 기대

잘로페이(Zalopay)
잘로페이(Zalopay)

베트남의 간편결제 서비스 ‘잘로페이(Zalo Pay)’가 2년째 적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VNG그룹의 자회사 자이온(ZION)이 운영하는 전자간편결제 애플리케이션 ‘잘로페이’가 2020년 6670억 동(원화 약 348억 8410만 원)의 적자를 기록했으며 20201년에는 9개월 동안 8400억 동(원화 약 439억 3200만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잘로페이의 사용자는 2019년에 비해 4배 이상 증가했지만 여전히 적자를 기록한 것을 두고 경쟁사 간의 시장 점유율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서비스 제공 지역을 늘리기 위한 투자 대비 수익을 거두지 못한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현지 전문가들은 잘로페이의 적자 행보에 대해서 "곧 골든 크로스가 일어날 것"이라고 전망한다. 골든 크로스(golden cross)란 단기 주가이동 평균선이 중장기 이동 평균선을 상회해 치솟는 것을 뜻하는 의미로 통상 주가 상승의 신호로 해석된다.

이미 잘로페이가 국민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으로 자리 잡은데다 간편결제 시장으로 진출한 것이 확실시 되는 만큼 다른 서비스로도 확장이 쉽게 이용자들이 원하는 서비스라는 점에서 조만간 흑자로 돌아 설 것이란 이유에서다.

모기업 VNG 그룹은 2021년에 5조 7000억 동(원화 약 2986억 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이는 2020년 동기 대비 28% 이상한 수치다.

올해 매출은 총 7조 6000억 동(원화 약 3974억 8000만 원) 이상의 매출을 목표로 삼은 VNG 그룹은 사업 영역을 다각화해 전자결제, 인공지능, 클라우드 컴퓨팅, 온라인 게임 분야로 진출을 목표로 삼았다.

호치민(베트남)= 최우진 기자 wjchoi@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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