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리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사례가 계속 감소하고 있으면서 백신 예방접종 상황이 계속 개선되면서 뉴노멀의 관광지로 외국인 관광객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이에 필리핀 관광청은 팬데믹 상황 속에서도 필리핀의 관광상품과 패키지를 강조하는 "More Fun Awaits" 캠페인을 발표했다.
현재까지 필리핀은 특별 비자를 발급 받은 일부 외국인을 제외하고는 전염병 억제를 위한 국경 조치의 일환으로 외국인 관광객을 받지 않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관광업 종사자들이 예방접종을 마친 필리핀은 이제 "필리핀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에게 안전하고 즐거운 경험을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다."라며 다시금 국제선을 이용하는 여행객들에게 그 문을 활짝 열수 있기를 고대하고 있다.
필리핀 관광청은 백신 접종을 마친 관광객이라면 호텔에서의 의무 격리기간 없이 바로 여행을 할 수 있도록 제반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필리핀의 유명 관광지인 보라카이 섬은 관광업 종사자의 91.09%, 지역 주민의 62.78%가 이미 완전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마친 것으로 보고했다.
필리핀 통계청의 보고에 따르면 필리핀의 국내 총생산에서 주요 경제 동인인 관광 산업의 비중은 지난 2019년 12.7%에 달했다.
2019년에는 중국인 관광객 174만 명을 포함하여 826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했지만, 2020년에는 3월부터 시행한 엄격한 봉쇄정책으로 인해 불과 130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필리핀을 방문했다.
GDP에서 관광업이 차지하는 비율도 2020년에는 5.4%로 크게 감소했다.
필리핀 정부는 9월에 코로나19 제 3의 웨이브가 정점을 찍고 현재는 그 영향에서 벗어나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계속 감소하고 있다고 보면서 우선적으로 국내 여행 제한을 완화했다.
필리핀 중앙정부의 데이터에 따르면 필리핀의 7700만 명 목표 인구 중 현재까지 2680만 명이 백신 접종을 받았으며, 인구가 1300만 명이 넘는 수도 마닐라 지역은 최소 850만 명이 백신 접종을 마쳤다.
세부(필리핀)= 김민정 기자 ckn@nvp.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