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각국 정상 40명, 2030년까지 깨끗하고 저렴한 기술 제공 계획에 동의”
美와 EU, 강철과 알루미늄 관세 분쟁 마무리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미국, 영국 등 국가가 탄소 배출량이 거의 없는 철강 생산량 확대를 추진하기로 했다.

2일 영국 정부는 영국, 미국, 인도, 중국, 유럽연합(EU) 등이 2030년까지 전 세계에서 탄소 배출량이 ‘제로(zero)’에 가까운 강철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영국 정부는 성명에서 세계 각국 정상 40명 이상이 2030년까지 전 세계에 깨끗하고 저렴한 기술을 제공하기 위한 계획에 동의했다며 이 계획에는 강철뿐만 아니라 전력, 도로 운송, 수소, 농업 등에 중점을 둔다고 밝혔다.

또한 탄소 배출량이 제로에 가까운 강철이 글로벌 시장의 첫 번째 선택이라며 2030년까지 모든 지역에서 효율적이고 탄소 배출량이 거의 없는 강철 생산이 이뤄질 것이라고 표시했다.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유엔 기후변화 당사국 총회(COP26)에서 세계 각국 정상은 2030년까지 기후 변화를 늦추기 위해 삼림 벌채를 중단하고 강력한 온실가스인 메탄 배출량을 줄이겠다고 약속했다.

강철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이산화탄소(CO2)를 배출하는 업종 중 하나로 중국이 세계 강철 생산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앞서 지난달 31일 미국과 EU는 강철과 알루미늄 관세에 대한 분쟁을 끝내고 철강 산업의 오염 생산과 과잉 생산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글로벌 협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관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중국과 같은 국가의 더러운 철강이 우리 시장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억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호 기자 chosy@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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