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와 브렌트유 가격 각각 0.6%, 1.1% 올라
공급 부족과 천연가스 가격 상승으로 연말까지 80달러 선 유지 전망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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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중국이 휘발유와 경유 비축 물량을 방출한다는 소식에 하락했던 국제유가가 1일(현지 시각)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OPEC 산유국 합의체인 OPEC 플러스(+)가 기존 정책을 유지하리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84달러(0.6%) 오른 배럴당 84.0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또한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 대비 0.99달러(1.1%) 상승한 배럴당 84.7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브렌튜유는 장중 한때 83.03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로이터 통신은 글로벌 공급 부족과 천연가스 가격 상승으로 발전 연료가 천연가스에서 원유로 이동하면서 국제유가가 올해 연말까지 배럴당 80달러 선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주 국제유가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수요 회복과 OPEC 플러스가 점진적인 하루 40만 배럴 증산 계획을 고수하면서 수년 이래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OPEC 원유 증산 규모가 예상치를 밑돈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일부 산유국의 비자발적인 생산 중단이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라크 공급 증가 영향을 상쇄했다.

조성영 기자 chosy@ 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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