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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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인플레이션율이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독일연방통계청이 지난 28일 발표한 예비통계에 따르면 독일의 10월 인플레이션율은 전년 대비 4.5% 상승했다. 독일 인플레이션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은 1993년 10월 이후 28년 만에 최고치다.

수개월째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독일의 인플레 상승률은 올해 말까지 5%를 돌파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인플레 상승의 가장 큰 요인은 에너지 가격 상승이다. 10월 독일 에너지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18.6%, 식품은 4.4%, 서비스 가격은 2.4%, 전셋값은 1.4% 올랐다.

바그너 독일 코메르츠방크 경제전문가는 "독일 에너지 가격 상승의 여파가 계속될 것"이라며 "11월 인플레는 다시 큰 폭으로 상승할 수 있지만 내년 초부터 인플레는 눈에 띄게 낮아져 연내 약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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