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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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필리핀의 학교가 문을 닫은지 1년이 지났다.

필리핀 정부는 내년부터 부분적인 대면수업을 재개하여 학생들의 수업 손실을 만회할 계획이다.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내년도 예산 중 5조 2000억 페소(한화 약 122조 2520억 원)를 배정하였으나, 일부 의원들은 정부가 점진적으로 대면 수업을 전환하는데 드는 비용을 부담할 여유가 있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학교에는 모든 책상에 플라스틱 가림막을 설치해야 하며, 학생들을 위한 손 씻기 시설과 추가적인 화장실의 증축도 필요하다.

유니세프의 보고서에 따르면 필리핀은 전염병 발생 이후 학교가 완전히 폐쇄된 세계 17개국 중 하나이다.

필리핀 교육부는 대면 수업이 부분적으로 재개되면 유치원 학생들은 최대 3시간 정도 학교에서 수업할 것이며, 나머지 고학년들은 4~5시간 정도를 학교에서 공부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코로나19 확산세와 관련하여 저위험 지역에 있는 약 100여 개 공립학교가 먼저 대면 수업을 재개하고 이어 20곳의 사립학교가 추가될 전망이다.

세부(필리핀)= 김민정 기자 ckn@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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