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중순 상황고려시 감소 추세 확연
전국 중소 기업 84%가 운영 재개
현재 기준 1차 접종자 33.6%, 2차 접종자 19.1%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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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다소 진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구 인도네시아 코로나19 방역 태스크포스(TF) 대변인은 6일(현지시간) 자카르타에서 추가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1주 연속 감소했으며 올해 6월부터 반등했던 2차 확산 사태가 점차 완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이날 오후 지난 24시간 동안 148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422만3094명, 추가 사망자가 75명, 누적 사망자가 14만2413명이라고 통보했다.

7월 중순 절정일 때 6만 명 가까이 증가했던 것과 비교하면 신규 환자 수는 이미 크게 줄어든 상황이다. 자바, 시자바, 동자바 등 3개 성에서 일주일 동안 추가 환자가 각각 1000명을 넘어섰고 자카르타에서도 추가 환자가 발생하였다. 정상적인 경제사회활동이 회복됨에 따라 시민들이 방역 규정을 제대로 준수하지 않으면 추가 확진자가 대량으로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앞서 전날 엘랑가 인도네시아 경제 장관은 자카르타에서 전국 중소기업의 84%가 운영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엘랑가 장관은 "델타 변종 바이러스 발생 이후 전국 9개 업종의 인구를 흡입한 중소 기업이 큰 타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현금 지원, 대출, 디지털화 운영 추진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정상화되도록 노력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마루프 인도네시아 부통령은 6일 자카르타에서 열린 한 온라인 세미나에 참석해 코로나19가 계속 확산되면 국가의 경제 회복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방역 위생 규정 준수를 꼽았다.

이를 통해 바이러스 전파를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이와 관련 그는 집단면역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백신 접종을 서둘러 달라고 요청했다.

인도네시아 보건부에 따르면 이날까지 인도네시아에서 9578만 명 이상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으며 이 중 5444만 명이 2회 접종, 97만5000명 이상이 부스터샷을 실시했다. 하지만 인도네시아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목표 인원인 2억8500만 명을 고려시 아직 많이 못 미치고 있는 상황이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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