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 경쟁에서 밀려나면서 겨울 이적 전망 나와
우호적인 여건은 성숙...하지만 바르셀로나 재정적 상황이 장애 요인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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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체스터 시티 간판 스트라이커 라힘 스털링(26세)의 이적 문제가 다시 부상되고 있다. 지난 5월 초 인사이드 풋볼은 라힘 스털링이 7500만 파운드(약 1213억원)에 레알마드리드 이적 가능성을 제기 한바 있다. 결국 성사는 되지 않았다.

영국 더선(thesun)은 5일(현지시간) 바르셀로나 소재의 매체를 인용“주전 경쟁에서 밀려난 맨시티 스타 라힘 스털링은 바르셀로나 이적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털링 본인도“올해 겨울 이적을 허락한다”고 말했고,“최근 몇 주간 바르셀로나와 스털링 측의 관계는 우호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문도 데포르티보 스페인 매체도 바르셀로나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스털링을 데려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바르셀로나 감독 코만 입장에서는 메시를 PSG에 보내고 그리즈만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임대를 보낸 상황에서 전력 보강이 시급하다.

특히 브레스웨이트, 뎀벨레 및 아게로 등 주전 선수들의 부상은 출전 선수 기용측면에서 경기력을 더욱 악화시켰다. 올 겨울 선수를 보강하는 것이 급한 상황이 되어 버렸다. 또한 바르셀로나는 윙 포지션에서 뛸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한 상황인데, 이는 라힘 스털링과 겹치는 부분이 많다.

축구 전문매체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라힘 스털링은 점차 맨시티 과르디올라 감독의 계획으로부터 배제되고 있으며, 이는 지난 이적 시장에서 데려온 잭 그릴리시의 활약에 만족하면서 그의 이적문제가 다시 부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과르디올라 감독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기에 라힘 스털링 영입에 도움이 될 것이라 전망도 이적시장에서 흘러나왔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1월 이적시장에서 라이프치히의 주전 공격 수 다니 올모 (23)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 더욱이 라힘 스털링까지 영입을 할 경우 엄청난 이적료 지불이 걸림돌이다.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까지 놓치는 상황까지 와 있을 정도로 방만한 경영과 코로나 팬데믹 ‘이중고’로 재정난을 겪고 있다. 현재 11.5억 파운드(1조 8600억원)에 달하는 재정적 문제(채무)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원배 기자 kwbman@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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