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1년 연기 후 개막, 향후 6개월간 진행
코로나19 유행 기간에도 국내외 관람 직접 허용... 첫번째 글로벌 사례
190개국으로부터 2500만명 방문자 유치 전망
약 40조원 경제적 가치 창출... GDP 1.5% 상승효과 예상

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1년이 연기되어 개최된 '2020 두바이 엑스포'는 아랍에미리트(UAE) 경제에 장기적인 경제적 '성장동력'을 안겨줄 전망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30일(현지시간) 호화로운 개막식으로부터 출발해서 UAE는 앞으로 6개월 동안 글로벌 중심 무대에 설 전망이다. 

이와 관련 30일 아랍뉴스는 " '2020 두바이 엑스포'는 글로벌 비즈니스, 첨단 기술, 상호 연결성을 통해 아랍에미리트의 인지도를 높일 것이며, 금번 엑스포를 위해 정부와 민간 부문에서 수십억 달러를 투입하였지만 장기적인 경제적인 측면에서는 레거시'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주최측은 이를 오래 전부터 인식하고 2013년 UAE가 행사 개최권을 획득한 이후 예상되는 경제 성과 도출을 위해 영구적인 경제적인 변화를 부각시키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덧붙였다. 

이번 엑스포는 UAE 경제를 위해 탄력적이고 장기적인 미래에 투자하는 셈이다. 엑스포에 대한 투자는 건설(전시 시설과 인프라 개발, 국제참가관 등)에 집중되었다. 이에 교통, 물류, 통신, 여행, 관광, 서비스, 비즈니스, 교역등 주요 분야에서 보다 광범위한 경제적 영향을 촉발할 전망이다. 

특히 대형 전시와 MICE 산업 측면에서 두바이 전시 센터와 2020 지구관 설치는 더 큰 국제 포럼을 개최하기 위한 초석이 될 것이며,  UAE의 경제 다변화 노력과 디지털 경제 성장, 스마트 커넥티비티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문화와 창조적 삶에 자극을 줄 것이라고 관계자들은 평가하고 있다.

사진='2020 두바이 엑스포' 홈페이지 갈무리
사진='2020 두바이 엑스포' 홈페이지 갈무리

주최측은 이번 행사가 190개국으로부터 2500만 명의 방문자를 유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방문자 중 70%가 UAE 밖에서 올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2020 두바이 엑스포'와 그 유산은 2031년까지 아랍에미리트(UAE) 경제에 334억 달러(약 39조 6천억원)의 부가가치를 창출 할 것이며, 행사 6개월 동안 연간 국내총생산(GDP)을 1.5% 끌어올리고 수만 개의 장기적인 일자리가 새로 창출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역 경제 전문가인 레바논의 전 경제산업부 장관인 나세르 사이디는 아랍뉴스에 2500만 엑스포 방문은 현재 진행 중인 코로나 대유행을 고려 시 다소 낙관적일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도 포스트 코로나 이후 글로벌 여행, 무역, 관광 영역에서 전례 없는 성과를 거둘 것이라는 점은 인정했다. 

'2020 두바이 엑스포'는 도쿄 올림픽이 관중 없이 진행된 이후 국내외 관람객들의 입장을 허용하는 첫 번째 글로벌 메가 이벤트가 될 전망이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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