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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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홈페이지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21일 '2021년 위안화 국제화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1분기 국제통화기금(IMF)의 '외환보유고 통화구성(COFER)' 자료에서 위안화가 세계 외환보유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5%로 2016년 위안화 특별인출권(SDR) 바스켓에 처음 가입했을 때보다 1.4% 높아졌다고 밝혔다.

2020년 이래 복잡하고 엄중한 내외부 환경,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심각한 충격에 인민은행은 중국은 '쌍순환' 정책을 내세우며 위안화 업무 서비스 실물경제와 무역투자 편의화를 촉진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위안화의 지불 화폐 기능이 한층 강화되어, 투자 융자 화폐 공로심화되는 기축통화 기능의 상승, 가격 산정통화 기능의 새로운 돌파, 위안화의 국제화에 긍정적인 진전이 있다고 덧붙였다.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에 따르면 2021년 6월 주요 국제결제통화 중 위안화는 5번째로, 지급액이 전체 통화 지급금액의 2.5%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7% 올랐다고 전했다. 

보고서애 따르면 2021년 경상수지, 직접투자 등 실물경제와 관련된 국가간 위안화 결제액이 급증하고 있으며, 원자재, 아세안 등 주요 지역에서 위안화 사용이 더욱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위안화 환율의 유연성이 증가하고 양방향 변동이 표준이 되었으며 환율 위험을 피하기 위해 더 많은 시장 주체가 국가 간 무역 및 투자에 위안화를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 국경간 위안화 비즈니스 정책 틀이 더 완성되고 국제 무역과 투자에서 위안화를 사용하는 것이 더 편리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2021년 6월 말까지 중국 외의 위안화 주식·채권·대출·예금 등 금융자산 보유액을 합하면 10조2600억위안(한화 약 1875조 528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8%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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