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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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신용평가기관 (JCRA)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더믹(대유행)으로 인한 부정적인 경제적 여파에도 불구하고 필리핀의 신용등급이 'A-'로 확인됐다.

지난 7일(현지시간) 일본의 신용평가기관은 필리핀에 유력한 투자자인 일본 기업들에게 필리핀에 대해 '안정적' 전망과 더불어 'A-' 신용등급을 유지했다.

일본의 신용평가 기관이 부여한 'A-' 등급은 견실한 내수 기반의 지속가능성 경제성장을 가진 국가로, GDP대비 낮은 부채를 보이며, 정부는 견실한 재정상태와 축적된 외환 보유고를 보이고 외부 충격에 대한 탄력성을 인정한다는 의미이다.

JCRA의 이전 신용평가는 작년 6월이었으며 당시 필리핀은 처음으로 'A' 신용등급을 받은 바 있다.

JCRA는 두테르테 행정부의 적절한 재정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정부 부채는 통제되고 있고, 다만 세입 징수가 약한 편이지만 반면에 펜더믹으로 인한 재정 운영 비용이 급증하더라도 필리핀의 재정 건전성이 타격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지난 7월 전세계 TOP3 신용평가기관 중 하나인 피치는 필리핀에 대한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수정했다.

김민정=필리핀 통신원 ckn@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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