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8년 9월1일 중국-아프리카 협력포럼 참석을 위해 중국을 방문한 에드거 룽구 잠비아 대통령이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양자회담을 갖기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
지난 2018년 9월1일 중국-아프리카 협력포럼 참석을 위해 중국을 방문한 에드거 룽구 잠비아 대통령이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양자회담을 갖기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

3일(현지시간) 오후 중국 신화망(新華網)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 국가신문판공실 기자회견을 통해 제2회 중국·아프리카 경제무역박람회의 준비 상황을 소개했다고 보도했다. 

발표회에서 중국 상무부 관계자는 "최근 몇 년 동안 중-아프리카 협력포럼의 실무적인 조치를 통해 중-아프리카 경제무역 협력은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었다"고 소개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맞서 중국과 아프리카 간의 경제무역 협력을 통해 코로나19 사태 여파를 극복하고 빠른 속도로 회복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1~7월 중국·아프리카 교역액은 40.5% 증가한 1391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아프리카 제품에 대한 중국 시장의 인지도는 높아져 중국이 대 아프리카 수입은 46.3~593억 달러 증가했고, 특히 고무·솜·커피 등 농산물 수입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로 늘었다.

또한 올해 1~7월 중국은 아프리카에 20억7000만 달러(한화 약 2조 3949억 9000만 원)를 직접 투자하면서 투자액은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 수준을 넘어섰다.

중국 기업들은 역외협력단지를 통해 아프리카와 산업 공급망 협력을 벌이며 제조업, 농업, 의약품 위생 등 산업 클러스터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청정에너지, 디지털경제, 5G 등 신흥 분야에서의 협력에도 새로운 진전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방역 분야에서 중국은 아프리카 50여 개국에 긴급 방역물자 및 코로나19 백신 공급하여 15개국에 방역의료 전문가팀 파견 및 아프리카 질병통제센터 본부 조기 착공했다고 밝혔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저작권자 © 뉴스비전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