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의료 기능이 포함된 '웨어러블'에 적용 가능
심전도(EKG) 전극용 및 군복에 적용 위치 추적 가능
웨어러블 기기 시장 년 평균 20% 성장 추세... 글로벌 기업 가세

일반 운동복에 꿰매어 착용자의 심장 박동을 측정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탄소 나노튜브 실'이 개발되었다.
이른바 일반 스포츠 의류처럼 착용하고 세탁할 수 있는 단순한 운동복에 전도성이 강한 새로운 초 박막 전도성 물질을 부착한 스마트한 '웨어러블'이다. 면처럼 부드럽지만 케블라처럼 강하고 초금속만큼 전도성이 강한 새로운 물질을 티셔츠에 부착해서 심전도를 실시간 모니터링 할수 있다는 것이다.
3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은 라이스 대학교 브라운 공대 연구소의 새로운 연구결과를 인용, "피부에 패치를 붙일 필요 없이 티셔츠에 꿰매서 일반적인 운동복처럼 입을 수 있고, 일반 전선과는 달리 착용시 편안하게 움직일 수 있으며, 고장 없이 반복적으로 세탁, 스트레칭, 마모될 수 있는 '웨어러블'이 개발되었다"고 보도했다.
이른바 심장 박동 측정시 '탄소 나노튜브 섬유(실)'을 가슴에 부착하여 심장 상태를 감지하는 심전도(EKG) 모니터링 장치의 와이어와 비슷하게 작동한다는 개념이다.
실제 소비자를 위한 상품 생산에 곧 들어갈수 있는 단계에 도달한 이 나노 재료는 실제 의료 환경에서 부피가 큰 심전도(EKG) 측정기 와 심장 박동량 모니터링 기능을 갖고 있다. 의료영역외에 다양한 곳에 사용된다는 것이 대학 연구소측의 셜명이다.
이와 관련 이 연구의 주요 저자인 라이스 대학의 대학원생 로렌 테일러는 "이 재료를 심전도(EKG) 전극용 등 다양한 의료영역에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차세대 군복에 부착하면 안테나 기능을 갖게 되어 군 장병들의 위치를 추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라이스대 연구소는 2013년 탄소나노튜브 섬유를 처음 개발했으며, 청각손실을 위한 달팽이관 삽입물이나 손상된 심장을 치료하는 등 의료 시술에 활용하는 방법을 계속 연구해왔다.
그러나 당시 오리지널 필라멘트(폭 약 22미크론)는 일반 재봉틀로는 사용할 수 없을 정도로 얇았다. 연구원들은 로프 메이커와 협력하여 필라멘트를 운동복에 꿰맬 수 있는 일반 바느질 실과 비슷한 재료 개발에 착수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스마트'셔츠는 감촉도 좋고 땀 침투를 방지 하면서도 봉제 재단이 가능한 지속적인 심전도 모니터링을 위한 부드럽고 착용 가능한 건조한 나노 센서기능을 가져야 한다.
셔츠의 나노튜브 섬유가 블루투스 기술을 통해 정보를 컴퓨터로 전달하는 하단의 와이어에 신호를 공급하여 실시간으로 착용자의 몸상태를 체크 할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아직 상용화 시기및 구체적인 상품화 되기까지는 얼마나 소요되는지는 언급되지 않았다. 아직 초기 실험단계를 마치고 실용화 단계 실험에 들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가트너에 따르면 전 세계 웨어러블 기기 소비 규모는 2021년 815억 달러로 18% 증가했으며 2022년에는 1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애플워치도 2018년 심장박동 모니터링 및 다른 의료기능을 추가했으며, 2019년 구글은 올해 초 FitBit(글로벌 피트니스 웨어러블 업체) 인수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