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규 투자는 당분간 중단 권고... 규제 단속 강도 조절 전망
건강·바이오 산업 및 신에너지 분야 투자로 전환 관측

대형 글로벌 투자 기업들은 중국 당국의 빅테크 규제로 기업의 가치 측면에서 약 3조 달러가 사라졌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중국 시장을 매력적으로 보고 있다.
1일(현지시간) CNN은 상당수의 중국 투자 전문가들이 "중국은 글로벌 맥락에서 강력한 경제 및 수익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고 지적하면서, 중국 당국의 ‘극단적인 규제’가 모든 부문에 확산 될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중국 당국의 빅테크 규제가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광범위하고 상당한 기간 계속될 전망으로 불확실성이 해소 될 때까지는 신규 투자는 중단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관련 세계 최대 자산 운용사인 피델리티와 골드만삭스(GS)를 비롯해 미국 월스트리트의 투자뱅크도 여전히 고객들에게 중국 빅테크 기업의 신중하게 구매를 계속하라고 조언하고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향후 중국 당국의 규제 조치의 '강도는 변동 될 것'이며, 중국 당국은 경제 안정에 대한 욕구와 ‘옥죄기’ 사이에서 균형을 맞출 가능성이 높으며, 규제 단속의 강도는 성장둔화와 시장 변동성 속에서 다소 완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빅토리아 미오(Victoria Mio) 피델리티 인터내셔널 아시아 주식이사에 따르면 "일부 부문의 정책 역풍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향후 10년 동안 GDP 성장률이 여전히 증가할 것이다"라며 중산층의 구매력 증가를 강조했다고 CNN은 전했다.
하지만 중국 정부가 신재생에너지, 5G 네트워크 등 '기초기술' 개발을 중점 지원해 온 것에 비추어 볼 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정부의 사회적·이데올로기 목표와 자본시장 간의 균형을 맞추면서 점차 실용적인 방향으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인터넷 기업과 사교육 분야 주식은 투매 현상이 일어났지만 건강·바이오 산업과 재생에너지에 투자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