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유명 게임 속 음악이 역동적이고 힘찬 선율의 오케스트라와 만난다. 서울윈드오케스트라 제108회 정기연주회를 통해서다.

서울윈드오케스트라 ‘게임음악 콘서트’가 내달 7일 오후 7시 30분 한전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게임 음악 콘서트로 국내외 유명한 게임 음악을 서울윈드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연주로 전하며 세대, 문화적 교감의 새로운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준비됐다.

첫 무대는 최고 인기를 구가중인 게임 '리니지'속 사운드 트렉이 장식한다. 작곡가 이문석 편곡의 ‘리니지 게임 모음’으로 엔씨소프트가 제작한 중세 판타지 배경 게임의 ‘리니지’ 월드에 펼쳐지는 웅장함과 결연한 혈맹의 정신을 장엄한 윈드오케스트라 선율로 표현했다.

이어 블라디미르 페스킨의 ‘트럼펫을 위한 협주곡 1번 C단조(Trumpet Concerto No.1 in c minor)’ 곡이다. 기교적으로나 음악적으로 뛰어난 레퍼토리이자, 죽기 전 들어야 할 트럼펫 곡 가운데 하나로 트럼펫터 전세은이 화려한 테크닉으로 선사한다.

또 작곡가 서순정 편곡의 ‘고전 게임음악 모음’은 넥슨 코리아가 제작한 크레이지 아케이드와 카트라이더를 비롯해 테트리스, 버블보블 등의 배경 음악으로 구성된다. 발랄한 리듬과 생기 있는 선율의 주제로 전개되며 윈드오케스트라 특유의 울림과 조화를 통해 추억의 향수를 일깨운다.

연주를 맡는 서울윈드오케스트라는 한국 음악의 균형적인 발전과 관악의 지속적인 발전을 추구하는 한국의 대표 관악연주단으로 음악계에서의 그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지휘자 김응두는 현재 숭실대학교 음악원 주임교수와 서울윈드오케스트라 상임 지휘를 맡고 있다.
 
주요 출연진으로는 트럼펫터 전세은(숭실대 음악원 재학), 가야금 권진솔(중앙대 한국음악학과 재학) 등이며 작곡가 이문석(제주국제관악제 작·편곡자)과 작곡가 서순정(한양대 겸임교수) 등이 감동의 무대를 함께 꾸민다.

서울윈드오케스트라가 주최하는 이번 공연은 WCN 주관으로 한국메세나협회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등이 후원한다. 티켓은 R석 7만원, S석 4만원, A석 2만원(대학생까지 50% 할인)으로 인터파크티켓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이의석 기자 lee2@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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