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8월 말까지 일본 국민 40%가 2차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4일 일본 교도 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전염성이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급속히 확산되는 점을 감안한 수정 조치로 알려졌다. 스가 총리는 현재 일본내 젊은층에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를 억제하기 위해 젊은층에 대한 백신 접종도 본격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스가 총리는 고령층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목표 관련하여 지난 7월 말까지 노인 87%가 1차, 77%가 2차 접종을 마쳤다고 소개하면서 "7월 말까지 희망하는 모든 노인에게 2회 접종을 실시하겠다는 목표를 대체로 달성했다"고 언급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 급격한 확산에 따라 스가 총리는 "백신이 예방 효과를 발휘하기 전에 고위험의 행동을 피하길 바란다"고 경고하면서 여름철 귀성·여행·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해 달라고 호소했다.
5일 오후 6시30분까지 일본 도쿄신문에 따르면 일본 전역에서 1만5263명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확인됐다. 전날 기록한 종전 최대 수치인 1만4207명을 하루 만에 뛰어 넘었다.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93만7163명이다. 현 상황이 계속된다면 6일이면 100만명 선을 넘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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