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외식 기업과 손잡아... 2~3년 이내 30 개 매장 오픈 예정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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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표적인 패스트푸드 체인점 피자헛이 이번 달 캄보디아에 진출한다. 

이는 현대식 식습관으로 급격히 전환되는 캄보디아 젊은 층을 겨냥하여 세계적 수준의 피자 브랜드를 현지화 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관련, 원래 미국 레스토랑 회사인 얌브랜즈가 소유한 피자헛은 캄보디아 최고의 레스토랑 중 하나인 Park Café의 소유주인 현지 식품 체인 기업 우나이티드 푸드 그룹(UFG)과  손잡고 캄보디아에 진출할 예정이라고 5일 현지 영문 매체 크메르타임즈가 보도했다. 

Heng Sengly, UFG 최고 운영 책임자는 "피자헛은 캄보디아의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피자 브랜드가 될 것”이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피자 브랜드를 기존 브랜드와 비슷한 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제공함으로써 현대적인 피자 식문화를 캄보디아에 알리고자 한다”고 강조 했다. 이와 관련 8월 중순에 피자헛의 첫 번째 매장은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외국인 거주 지역 및 비즈니스 허브에 오픈할 예정이며 올해 3분기내에 2개 매장도 추가 오픈할 계획이다. 향후 2~3년 안에 캄보디아 전국에 30개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피자헛은 향후 캄보디아에 진출한 태국의 피자컴퍼니, 미국 도미노피자, 파파존스피자, 필리핀 옐로캡 피자, 싱가포르 페조피자 등 오랜 경쟁자들과 치열한 고객 유치 경쟁을 벌려야 하는 상황이다. 

UFG의 계획에 따르면 캄보디아의 피자 시장은 2019년에 최소 1억 달러(한화 약 1143억 원) 규모로 추정됐다. 캄보디아의 경제 성장에 따른 소비 계층의 고급화 및 서양화 추세, 또한 외국인 직접 투자유치 증가 추세와 병행하여 캄보디아 피자 시장 규모는 연간 15~20%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장신신 기자 kiraz0123@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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