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정보통신부 장관, 영국·프랑스 연이어 방문
'탈 석유시대'... 4차 산업혁명 전문기관 설립

4차산업 시대를 맞으면서 사우디아라비아가 새로운 미래 산업 분야인 우주 프로그램 확장과 디지털 경제 구축을 위해 파트너쉽을 구축하러 유럽으로 향했다.
지난 2일(현지시간) 압둘라 알 스와하 사우디 정보통신부 장관은 리오넬 수셰트 프랑스 국립우주연구센터(SPA) COO, 앙리 베르디에 프랑스 디지털 경제 담당 대사, 우주통신 분야 기업 대표단과 회담을 가졌다고 사우디 현지매체 SPA가 보도했다.
이와 관련 스와하 장관이 "4차산업의 일환인 기술 혁신 분야에서 양국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며 통신 분야의 파트너쉽을 구축하기 위해 프랑스를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스와하 장관 일행은 7월 28일(현지시간) 영국을 방문하여 80개의 현지 주요 기업과의 미팅을 통해 우주 프로그램 분야의 양국 간 협력 가능성을 타진했다. 사우디는 중동·아프리카 대륙을 연결하는 허브로서 경쟁적 이점을 적극 활용한 디지털 경제 및 물류 플랫폼을 구축에 힘을 모아야 한다며, 특히 4차 산업혁명 관련 AI 분야의 협력 가능성을 타진 했다고 SPA가 전했다.
사우디는 4차산업을 주도하기 위한 전문 국가기관인 '사우디 4차산업혁명 센터(The Saudi center for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4IR)'를 설립하여 디지털 경제 시대에 선진국가와의 교류 협력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사우디는 '탈 석유시대'에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 풍부한 '오일머니'를 4차산업 시대에 걸맞는 영역에 대한 집중 투자를 기울이는 것으로 관측된다.
장신신 기자 kiraz0123@nvp.co.kr
